세리에A: 로마는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볼로냐는 어떨까?

AS 로마 vs 볼로냐

세리에A 경기 일정은 두 달 전에 있었으며, 그 뒤 이탈리아 전역의 팬들은 날짜를 세고 있었다. 이제 그 때가 왔으며, 토요일 저녁에 로마는 볼로냐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함께 4강에 들어 있었던 두 팀은 각 팀의 벤치에 새로운 인물을 앉혔다. 올 여름 최고의 세리에A 2025 뉴스 이야기 중 하나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탈란타에서 AS 로마로 팀을 옮겼다는 소식이었다. 이 67세의 감독은 아탈란타를 10여 년에 걸쳐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팀 중 하나로 변모시켰으며 로마 팬들은 그런 마법을 원하고 있다.

반면 볼로냐도 과도기에 있는데, 파비오 피사카네가 팀에 합류하하여 실망스러웠던 지난 시즌의 모습에서 볼로냐가 성과를 내게 하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로마 팀이 원래 있던 스타들과 몇몇 흥미로운 영입 선수들로 가득한 반면 볼로냐는 아직 할 일이 많으며, 이는 이번 주말이 가스페리니 감독의 새로운 임기에 큰 기회가 되게 만든다.

쟁점

가스페리니 감독이 로마를 변모시킬 수 있을까?

아탈란타 팬들은 자기 팀의 감독이 떠나 다른 4강 라이벌을 맡는 것에 기뻐하지 않을 것이며 세리에A 2025 배당은 6위로 떨어진 아탈란타를 제치고 로마를 스쿠데토 후보 5위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윙백 웨슬리와 공격수 에반 퍼거슨을 영입하면서 이미 재능 있는 팀이 더 강해졌으며 로마는 이번 주에 애스턴 빌라의 윙어 레온 베일리를 임대했다. 하지만 그는 로마에서의 첫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에반 퍼거슨은 AS로마가 볼로냐와의 세리에A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 —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에반 퍼거슨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로마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눈을 돌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팀을 떠나려 하는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려 한다. 양 팀은 약 2천만 파운드에 합의했는데, 이는 맨유가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지불한 7300만 파운드의 일부에 불과하다. 팀과 선수는 개인 조건을 협의 중이기에 아직 남은 것이 있지만 만약 산초가 로마에 합류한다면 이는 또 하나의 의지 표명이 될 것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르템 도브비크, 파울로 디발라, 스테판 엘 샤라위라는 검증된 선수를 이미 팀에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빠르게 새 선수들을 적응시킨다면 강력한 상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볼로냐의 리빌딩은 쉽지 않다

볼로냐가 5월에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며 51년 만에 첫 트로피를 가져왔지만, 이들은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3-24 시즌 5위까지 올랐다가 세리에A 9위로 주저앉았다. 핵심 선수인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2024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로 떠났고, 팀은 여전히 시장에서 할 일이 많다. 최신 베당률은 이들이 새로 승격한 코모에도 뒤쳐진 8위의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볼로냐는 계속 선수들을 팔고 있는데, 댄 은도예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했으며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첫 골을 넣었다. 그리고 영국 보도에 따르면 수비수 욘 루쿠미를 선덜랜드가 노리고 있다고 한다. 반면, 팀은 주된 영입 목표 선수인 크리스티안 아슬라니를 데려오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23세의 중앙 미드필더는 볼로냐 주전 명단에 진정한 자질을 더할 것이지만, 두 팀 간의 논의는 아직 교착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는 유벤투스의 윙어였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영입했다. 이 31세의 선수는 지난 세 시즌을 토론토 FC 소속으로 MLS에 있었고 주말 경기를 앞두고 건강 테스트를 하게 된다. 반면 미드필더 루이스 퍼거슨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며, 수비수 후안 미란다는 출전 정지 처분을 소화한다.

로마 전에 출전하기를 절실히 원하는 선수로는 라치오의 전설인 치로 임모빌레가 있다. 카포카논니에레 4회 수상자인 그는 이제 35세이며, 지난 시즌에는 베식타스 소속으로 튀르키예에 있었다. 그는 라치오에서 270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었으며 볼로냐 팬들은 토요일에 로마를 상대로 임모빌레가 활약하는 모습을 굉장히 보고 싶어할 것이다.